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는 7일 오후 대구 봉덕동 미군기지 캠프워커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부에 소속된 상신브레이크대동공업, 한국게이츠 등 7개사업장 조합원 1천600여명이 참가한다.

노동자들은 사측의 성실교섭 촉구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반대, 이라크 파병철회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노동자를 고통속으로 밀어넣는 정부의 신자유주의.세계화정책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판단돼 집회 장소를 미군기지 앞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금속노조는 지난달 16일과 23일 1, 2차 경고파업을 벌인데 이어 같은 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하루 4시간씩 연속해 파업을 벌였으며 6일부터는 파업시간을6시간으로 늘렸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