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고정거래 가격이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의 충분한 재고로 이달에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만전자시보가 6일 보도했다.

당초 반도체 시장에서는 PC OEM 업체들이 성수기를 대비해 현재 3~4주일치의 재고 물량을 6주일치로 늘리고 이에 따라 D램 고정거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PC OEM 업체들은 D램 제작업체들의 0.11마이크론 공정의 생산 지연 우려가 제기됐을 때 이미 충분한 D램 물량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달 전반부에는 D램 제품 가운데 256MB 모듈 가격이 개당 39~41달러에서 움직이다가 월말이 다가올수록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온라인 D램 중개업체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56MB 모듈 가격은 6월후반부에는 개당 40~42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