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계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뇌의 "웰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조지프 히벨른 박사는 영국 브라이턴에서 열리고있는 국제지방산-지질연구학회(ISSFAL)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히벨른 박사는 1만4천500명의 임신여성과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생선이 우울증을 막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뇌 건강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히벨른 박사는 임신 내내 생선을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산후 우울증 위험이 낮고 그 자녀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행동이나 학습에 문제가 발생할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SSFAL의 레이 라이스 박사는 생선에는 미네랄과 비타민도 많지만 특히 건강에좋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의 중요한 공급원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평소에 생선을많이 먹는 사람이 생선을 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말했다.

영국 킹스 대학 영양식품건강연구소의 톰 샌더스 박사는 사람들은 모든 지방이나쁜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방"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에 문제가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지방에는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식품표준국(FSA)은 일주일에 최소한 두 번은 생선을 먹도록 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