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가 두달여만에 31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0.84달러 하락한 배럴당 31.69달러를 기록, 지난 4월22일 31.68달러에 거래된 이후두달여만에 31달러대로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5.62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60달러 떨어졌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0.21달러 하락한 33.05달러로 장이 마감됐다. 뉴욕상품시장(NYMEX)의 WTI 8월물 선물가격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각각 0.58달러, 0.59달러 떨어진 35.66달러, 33.11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예상과 이라크 정정불안 완화기대에 따른 석유수출 안정 예상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