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와 쌍용차의 내수판매를 맡고있는 대우자판(주)(사장 이동호)은 불경기로 경영난에 처한 전국 대리점(딜러)들을 돕기 위해 임차료 최고 100% 지원 등 대리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권장하는 조건(전시장 50평 이상, 월판매 20대 이상)을 갖춘 대리점에 임차보증금, 월임차료 등 영업소 임차료 전액을, 기준 조건 이하의 대리점에는 임차료의 50%를 각각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380여개 대리점 가운데 200여 곳이 임차료 전액을, 130여 곳이 임차료 50%를 지원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또 대리점 판매실적에 따라 기존 수수료의 최고 35%를 별도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하고, 거점 신설 및 이전에 따른 간판 제작이나 인테리어 비용도 최고 100%까지 지원해줄 방침이다. 이 회사 최종열 마케팅 담당 이사는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들의 판매능력 향상과 고정비 경감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올 한해 대리점 지원과 육성에 12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