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 진(朴 振) 의원이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활동에 충실하기 위해 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포기했다. 국회 `김선일 사건 진상조사 특위' 위원으로서 이라크 현지조사단에 포함된 박의원은 28일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최고위원이 되는 것 역시 당과국가를 위해 의미가 있겠으나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익을 위해 발벗고나서야겠다고 판단했다"며 "내달 14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의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이라크 조사단 활동과 국정조사를 통해 ▲김선일씨 납치.피살사건 의혹 규명 ▲외교.안보시스템 문제점 규명 ▲테러방지및 교민안전, 파병부대 안전대책 마련 등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