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5일 이라크에서 발생한 김선일씨의 살해사건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전형적인 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 베트남 외교부의 레 중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씨의 살해사건은 인간의존엄성을 짓밟은 야만적인 테러행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한 뒤,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유가족에 대해 위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레 중 대변인은 또 이라크사태가 곧 안정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라크 국민들은 독립적이고, 번영을 구가하는 국가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레 중 대변인은 내년도로 책정된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목표와 관련해 베트남은 WTO 가입을 통해 세계경제권에 편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