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렉서스가 한국 상륙 3년 5개월만에 누계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 2001년 1월 후발주자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가세한 이후 41개월만인 최근 누계 판매치가 1만대를 넘어섰다. 연간 판매대수도 2001년 841대, 2002년 2천968대, 지난해 3천772 대 등 매년 큰폭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1-5월의 경우 2천25대가 팔려 작년 동기(1천301대)보다 55.6%나 증가했다. 국내에 들어온 수입차업체 중 누계 판매대수가 1만대를 초과한 곳은 렉서스 외에 BMW,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 크라이슬러, 포드 4곳뿐이며, 이중 렉서스가 최단기간에 1만대선을 돌파한 것이다. 렉서스 모델별 누계 판매대수는 ES 5천206대, LS430 2천284대, RX 1천395대 등이다. 렉서스는 이같은 판매 호조로 지난해 10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지존' BMW를 누르고 처음 1위를 차지한 이후 12월까지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올해 들어서는 월판매 수위를 놓고 BMW와 쟁탈전을 벌이다 지난달 다시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국도요타는 렉서스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념, ES330 구입 고객에게 등록세 및취득세를, RX330 고객에게는 등록세를 각각 지원하는 `렉서스 쿨 써머 페스티벌'행사를 진행한다. LS430, GS300, IS200, SC430를 구입할 경우 현재 2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엔진오일, 에어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성 부품 교환 및 주행거리별 정기 검사 서비스 기간을 2년 연장해주며, 동력전달장치 계통 무상 보증 기간도 현재의 4년, 10만㎞에다 2년, 4만㎞를 늘려준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온 고객 만족 경영에 따라 좋은결실을 얻게 됐다"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