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25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인천시 구월동 '퍼스트시티'는 총 가구수가 무려 8천9백34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단일 재건축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만도 무려 3천2백60가구에 달한다. 여기에 인천 구도심의 핵심인 시청 바로 옆이라는 뛰어난 입지 덕분에 첫날부터 7천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갈 정도로 인천 일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퍼스트시티'의 일반공급분은 19평형에서 50평형까지 다양하지만 주력은 2천6백여가구에 달하는 33,34평형이다. 모든 평형은 실내외 개방감의 극대화에 맞춰 설계됐다. 33평형 타워형의 경우 고급주상복합에서 활용되는 단내림 천장으로 설계돼 시원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중대형 평형인 44평형과 50평형은 '가변형 벽체'를 이용,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또 무려 1백3개동에 달하는 대단지의 조형미를 살리기 위한 조형공간 배치에도 정성을 쏟았다. '피트니스 광장' '중앙생태공원' '피크닉 가든' 등 크고 작은 테마파크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설치된다. 박순범 현대건설 소장은 "인천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아파트의 개방감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퍼스트시티'의 평당 분양가는 6백57만원선이며 내달 5일부터 무주택 우선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032)467-5599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