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오는 28∼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회의 기간을 전후해 현지 여행을 자제해주도록 25일 당부했다. 외교통상부는 신봉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터키 정부가 나토 정상회의 기간을 전후해 테러 가능성을 우려, 이스탄불의 주요 시설 및 유적지 출입을 엄격히 통제, 관광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6월 하순께 터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변인은 부득이 현지를 방문할 경우에는 주 터키 공관 및 한인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연락하에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터키의 주요 도시인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는 지난 6월24일 연쇄 폭탄테러사건이 발생, 5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