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시범단지 분양가 평당 3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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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가가 최종 결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업체들은 24평형은 평당 6백90만원,32평형은 평당 7백35만원 선에서 분양키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이날 화성시에 분양승인을 재신청했다.
업체들은 당초 △20평형대는 평당 7백20만∼7백30만원 △30평형대는 7백30만∼7백50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화성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었다.
그러나 화성시는 분양승인을 보류시키고 평당 평균 30만원의 분양가 인하를 업체들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지난 23일 저녁 긴급 회의를 갖고 토론 끝에 화성시의 분양가 인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참여 업체 중 P건설은 분양가를 절대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때 동시분양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P건설측은 "시범단지 외에 3천5백여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해야 하는데 품질 등을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분양가를 내리라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참여 업체들의 강력한 설득과 아무래도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P건설이 입장을 바꾸면서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
참여 업체들은 이날 화성시의 권고대로 분양가를 평당 30만원가량 하향 조정한 분양승인 신청서를 화성시에 다시 제출했다.
이에 따라 동탄신도시 시범단지는 예정대로 25일 모델하우스를 동시 개장하고 7월1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