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무장세력의 21일 밤 잉구세티아 공화국 경찰서 및 관공서 연쇄 기습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75명에 달하고, 총격 부상자도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사건 과정에서 20여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러시아 남부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이날 이번 사건으로 경찰과 공무원, 검사, 국경수비대원 등 47명이 숨지는 한편 민간인 28명도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아부카르 코스토예프 잉구세티아 내무장관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 주재 유엔 사무소는 잉구세티아에서 일하던 유엔 인도지원 업무 담당 요원인 마고메드 게타가조프도 숨졌다고 밝혔다. 아랍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20여명 이상이 인질로 붙잡혀 갔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AP.dpa=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