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서초 잠실 반포 등 3개 고밀도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용적률이 2백20%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인 청담·도곡 서빙고 여의도 이수 등 나머지 10개 고밀도 지구의 재건축 용적률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16일 "서초 잠실 반포 등 3개 고밀도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계획에 대해 용역을 실시한 결과 허용 용적률을 2백20%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3개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을 변경,주민 공람과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오는 8월 도시계획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들 3개 지구의 평균 용적률이 서초 2백15%,반포 1백77%,잠실 1백59% 등인 점을 감안할 때 용적률 2백20%를 적용할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주민들이 상당한 추가 부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