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분양된 현대산업개발의 '풍동 아이파크'가 수도권 1순위에서 대부분 마감됐다. 16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5백83가구 중 8백43명이 청약해 평균 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8개 평형 중 50평형과 51평형 91가구만 미달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들 평형도 2순위에서 무난히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가구가 공급된 90평형에 모두 10명이 청약해 2.5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일산 신도시 아파트가 입주 10년을 넘은 상황이어서 중대형 평형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데다 일산의 생활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를 불러 모았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