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의 입맛을 잡아라." 국내 최대 치킨 브랜드 BBQ를 보유한 제너시스(대표 윤홍근)가 중국에 이어 스페인 시장에 진출한다. 또 초밥 브랜드 '아찌'를 인수, 보유 브랜드를 BBQ, 닭익는마을(닭요리 전문점), U9(우동ㆍ돈가스 전문점)와 함께 4개로 늘렸다. 제너시스는 15일 다음달 초 스페인 마드리드에 BBQ 지사를 설립, 연내 2∼3개의 직영점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이달 말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현지를 방문, 시식회를 갖는다. 또 6명의 요원을 파견, 현지인 교육과 가맹점 관리 등을 맡겼다. 이 회사는 우선 내년 말까지 점포를 50개로 확장하고 2008년 1천개 영업망을 목표로 2006년부터 연 2백개의 가맹점을 개설키로 했다. 치킨 원료육은 현지 최대 닭고기 유통업체인 사다(SADA)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제너시스는 스페인 사업을 발판으로 2005년부터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직영점 5개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가맹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25곳의 가맹점을 오픈한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초밥 브랜드 '아찌'를 10억원에 인수했다. 60여개인 아찌 가맹점 수는 연말까지 1백개 이상으로 늘린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