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EF쏘나타에 이은 쏘나타 6세대 모델의 이름을 '쏘나타'로 결정,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8월 시판 예정인 EF쏘나타의 후속인 'NF'(프로젝트명)의 모델명을 쏘나타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NF는 현대차가 기존 소형과 준중형 모델중심에서 프리미엄 중형차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한 야심작. 현대차는 최첨단 파워트레인인 세타 엔진을 장착하고 첨단 사양을 적용, 명실상부한 '월드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차 이미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세계시장에서 쌓아온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 차명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신차명을 'NF쏘나타'로 할 경우 단순히 EF쏘나타의 후속모델이라는 인상을 줘 완전한 신차라는 점이 부각되지 않는다고 판단, NF라는 프로젝트명은 붙이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NF의 경쟁차종도 닛산 맥시마, 혼다 어코드, 아우디 A6 등으로 기존 모델보다 한 단계 높여잡았으며 내수 주력모델의 배기량도 현 2천㏄에서 2천4백㏄로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