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15일 공사 발족 후 처음으로 5천5백20억원의 MBS(주택저당채권)를 발행했다. 이 MBS는 지난 3월25일부터 5월28일까지 하나 제일 외환은행과 삼성생명 등 4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모기지론을 담보로 발행됐다. 만기는 1∼20년으로 공사가 지급을 보증하는 선순위 9종류와 지급을 보증하지 않는 후순위 1종류 등 모두 10종류로 구성됐다. 평균 발행금리는 연 5.0%다. 만기 20년짜리 장기채권이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MBS를 발행하고 올해말까지 4조원, 오는 2008년까지는 70조원 규모의 MBS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