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인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는 약품제조 마무리 단계에서 원하는 색깔을 약품 겉면에 마음대로 입힐 수 있는 코팅기술을 자체 개발,독일 바스프에 공급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바스프가 독점 공급하는 '피막형성고분자' 코팅 물질에 씨티씨바이오가 독자 보유 중인 코팅기술을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코팅원료 물질은 있지만 약품에 코팅하는 기술이 부족한 바스프에 규격화된 코팅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약품코팅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는 게 씨티씨바이오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미 일본과 필리핀 제약사,국내 2개 제약사로부터 약품코팅 물량을 수주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