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 3만명 수용규모의 택지가 이달 말착공된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3천900억원을 들여 웅천동 일대 84만9천평(280만5천㎡)에9천670가구 2만9천여명을 수용할 ‘웅천 택지지구'를 이달 말 착공, 2010년 완공할계획이다. 이 택지는 용도별로 주택건설용지 26만1천평, 상업시설용지 4만8천평, 공공시설용지 50만6천평, 산업연구용지 1만3천평, 기타 시설용지 2만1천평으로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이 택지는 다른 곳과는 달리 공공.기타 시설 용지 가운데 27만6천평과 3만평이 각각 공원.녹지와 어항.마리나 시설부지로 배정될 예정인데다 산업연구용지가따로 마련돼 관광, 휴양, 산업기능을 갖춘 차세대 모델도시가 될 전망이다. 김태옥 시 공영개발과장은 "웅천택지지구는 앞으로 신 여수시의 중심지역이 자리잡을 개연성이 큰 곳인데다 바닷가 야산으로 경관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입주를희망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택지는 3려(여수.여천시 및 여천군)가 여수시로 통합하기 전 여수시와 여천시 중간에 위치한데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이 바라보이는 곳이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