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의 김태희 FC(포항지점 경주FC영업소)는 '한평생지킴이보험'으로 1백주 연속 2W(1주에 2건 이상 계약체결)의 기록을 이뤄냈다. 그가 세운 기록의 특별함에 비해 영업비결은 비교적 평범하다. 1999년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한결같이 고객 눈높이에서 영업하고자 노력해왔다고 그는 말한다. 연봉 2억원을 바라보는 고소득자이지만 화려한 옷차림이나 장식을 하지 않는다. FC는 전문 재정설계사이기 때문에 프로 여성의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보수성이 강한 경주 지역에선 그것이 오히려 고객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고객의 이웃이고 언니 동생 같은 편안함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시장 상가에 있는 고객을 만날 때,주부 고객을 만날 때,식당에서 일하는 고객을 만날 때마다 그들이 동질감을 느끼도록 편안히 다가섭니다. 언제나 진심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화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어내는 비결이죠." 그는 또 고객을 만나기 전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한다. 소개받을 때부터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고객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춰 고객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철저한 준비로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위험을 생각하다 보면 고객이 먼저 가입의사를 밝혀온다는 것. 김 FC의 또 다른 영업비결은 다섯번의 터치.한 명의 고객과 최소한 다섯번의 만남은 가져야 보험의 필요성을 고객이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신감과 정성스런 고객 관리는 끊임없는 소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