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올드보이'가 영화제 수상에 대한 옵션 계약으로 10만 달러 가량의 수입을 추가로 거둬들였다. 26일 이 영화의 투자ㆍ제작사 쇼이스트에 따르면 해외배급사 씨네클릭 아시아는칸 영화제 초청 물망에 오르던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한 회사들과 영화제 수상에대한 옵션계약을 맺었고 24일(한국시각)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이 확정되면서약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의 추가수입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쇼이스트는 "계약 조건은 '어떤 상이라도 받을 경우'였으며 대상이 되는 회사는5~6개 수입사들"이라고 말했다. '올드보이'는 지난해 말 일본 영화사 도시바에 220만 달러(약 26억원)로 수출됐으며 현재까지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등을 포함한 유럽과 멕시코 등 남미지역 등과도 협상을 마무리짓고 있어 수출 총액은 모두 4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