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로 수입되는 파라마운트팜사(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생산 아몬드와 미국산 아몬드 가공 제품에 대해 살모넬라균 검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파라마운트팜사가 24일 자사 아몬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회사 아몬드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청 확인 결과, 올 들어 현재까지 파라마운트팜이 생산한 아몬드 512t(미화212만3천달러 상당)과 이 회사 아몬드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제조사 커클랜드 시그너처) 28.5t(〃18만534달러 상당)이 수입됐다. 식약청은 이미 시중에 유통중인 미국산 아몬드와 이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에 대해서도 일부를 수거해 살모넬라균 검사를 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농산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수입검사 등을 강화해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면 유통중지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