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30평형대 아파트의 분양권 웃돈이 가장 높게 형성된 지역은 강남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정보사가 서울시 25개구의 30평형대 아파트 2백45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의 평균 프리미엄(웃돈)이 1억8백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 도곡동 아카데미이스위트 중앙하이츠빌리지 등 올해 입주 예정 단지들이 웃돈 상승을 주도했다. 성동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풍림강변아파트 등 뚝섬 인근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30평형 분양권 웃돈이 8천8백54만원에 달해 강남구의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도 역세권에 위치한 천연동 주공그린빌의 영향으로 평균 웃돈이 7천6백11만원을 기록,3위에 올랐다. 반면 최하위를 차지한 종로구는 평균 1천4백81만원으로 1위인 강남구와 무려 9천3백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