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북한 서해유전 개발 참여여부를검토중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남북 경제협력 차원에서 서해 및 발해만 북한 유전 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중이며 6,7월중 북측과 접촉, 논의를 시작하는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97년 북한이 50억-400억배럴의 원유가 있다고 발표한 남포서쪽 서안만 일대는 그간의 자료를 종합해 볼 때 매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안만 일대는 노르웨이 GGS사가 조광권을 갖고 있었지만 자금부족으로 탐사가지연돼 오다 지난달 30일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앞서 석유공사는 지난달 15,16일 베이징에서 미의회 산하연구소인 우드로윌슨센터와 중국국제문제연구소(CIIS)의 주관아래 열린 북한, 중국 석유관련 기관간의 학술회의에도 참석, 서해 해저유전 매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