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가 국내외 회원수를 현재의 5백명에서 연말까지 1천7백명으로 늘리고 해외지부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결성한 인케는 14일 미국 어바인 매리어트호텔에서 2004년 정기이사회를 열고 벤처기업협회 회원을 올해 안에 모두 인케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회원은 현재의 3백50명에서 1천5백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14개 해외지부에 속해 있는 해외회원을 연말까지 1백50명에서 2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독일 베를린의 한·독 비즈니스센터에 정보기술(IT) 분야 등 10개 국내 벤처기업을 올해 안에 입주시키는 한편 3년 안에 해외지부를 50개로 늘리는 등 글로벌 조직망을 확충키로 했다.


이같이 해외조직 확대에 나서는 것은 벤처기업들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늘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인케는 로스앤젤레스(LA) 지부를 설립하고 초대 지부 의장에 정병화 시그넷 대표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14,15일 이틀 동안 국내 벤처기업 20여개사와 재미한인기업가협회(KASE) 회원업체 7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미국 수출·투자 상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측에서는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전하진 인케 의장,변대규 휴맥스 대표,김형순 로커스 대표,김태희 씨앤에스 대표 등 벤처기업인들과 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이,미국측에서는 손영권 에이질런트테크놀로지 대표 등 현지 기업인과 벤처캐피털리스트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어바인(미국)=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