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기구(WFP)가 북한에 지원하는 구호물자 6천200여t이 13일 오후 부산항에서 선박에 실려 북한 남포항으로 떠난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북한구호물자를 실은 컨테이너선 APL타일랜드호(4만t)가 12일 밤 10시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입항, 13일 오전부터 부선 `JI281호'에 옮겨싣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계식량기구의 북한구호물자는 콩 6천1천34t과 식용유 111t으로 컨테이너 266개에 담겨있다. 구호물자를 옮겨실은 부선 `JI281호'는 예선 `헌터D호'에 이끌려 이날 오후 10시 북한 남포항으로 떠난다. 이번 구호물자 수송은 지난해 8월이후 8개월여만이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