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2일 기를 넣어 주겠다며 여신도를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5)씨 등 스님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면서 마산과 밀양지역 사찰 주지인 이들은 지난해 12월25일 새벽 모친의 위패 봉안문제로 알게된 여신도 이모(40)씨를 마산시 대외동 소재노래방으로 불러내 "기를 몸 속에 넣어 잡귀를 물리치게 해 주겠다"며 강제로 성추행하고 반항하는 이씨를 구타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