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미국이 요르단의 안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중인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전달한 서한을 통해"우리 정부는 요르단의 안보, 번영 및 영토보전을 극히 중대한 것으로 간주하며 요르단의 이해를 위협할 수 있는 어떤 사태에도 반대한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접해 있는 요르단은 이라크 폭력사태가 요르단으로 확산되고, 팔레스타인 난민 유입이 급증하는 사태를 그동안 우려해 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가자지구 및 서안 일부 지역 철수 계획을 지지한다고 거듭 밝힌 뒤 "미국은 (중동평화 방안과 관련한) 최종 협상결과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을 것이며, 모든 최종 결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근거해 당사국들간의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만 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