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6일 프랑스 의회 국방위원회와 외교위원회에서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북한이 IAEA에 올바르게 협조한 적이 없는 "블랙 홀"이라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 지난해 IAEA 사찰단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제한된 접근을 허용하도록 권고한 이래 이란은 협력적인 태도를 보였으나최근에는 퇴행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전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는 이란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무한정 기다리지 않을 것임을 이란은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핵프로그램이 전적으로 전력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란의 목표가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주 이란이 국제사찰단에 보여준 평화적 목적의 핵개발과 함께 비밀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파리 A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