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이진민 전 마이클럽 부사장(41)이 화장품 업체 사장으로 컴백했다. 여성 포털사이트 마이클럽 창립 멤버인 이 전 부사장은 최근 독일 계통의 유기농 화장품업체 '로고나 코리아'(www.logona.co.kr)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마이클럽 시절 당시 그는 '선영아 사랑해'라는 티저광고(상품명을 숨겨 호기심을 유발하는 기법)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가 2001년 2월 돌연 사표를 냈다. 이 사장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지난 3년간 '자연인'이라는 마케팅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는 등 꾸준히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자연인과 로고나 코리아 대표를 겸하고 있다. 이대 국문과 출신인 이 사장은 금강기획 제일기획 등에서 카피라이터로 활약하다 지난 1999년 대학 동아리 친구인 윤웅진 전 사장과 함께 마이클럽을 설립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