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원자재난으로 건설업계는 올들어 9천8백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개 업종별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업종별 원자재난 실태 및 애로'에 따르면 건설업종이 원자재난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전자(2천5백억원)와 자동차(2천억원), 섬유(1천7백억원), 합판보드(2백억원), 제분(2백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의 조사에서 원자재난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경우 연간 예상 피해규모는 건설 3조원, 전자 2조8천억원, 섬유 1조9백억원, 섬유 6백억원 등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