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초과학.공학 분야의 정책을 총괄하는 국립과학재단(NSF) 전 총재 리타 콜웰(Colwell) 조지타운대 교수가 5일 방한한다. 1일 서울대에 따르면 콜웰 전 NSF 총재는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권오갑)의 초청으로 5일부터 1주일간 내한, 한국의 이공계 활성화 대책에 관해 자문을 제공한다. NSF는 미국의 기초과학 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이공계 활성화 관련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기관이며 연간 예산이 55억달러(한화 6조6천억원)로 한국의 과학기술부 전체예산 1조2천억원과 정부의 전체 연구개발(R&D)예산 5조3천억을 합한 것보다 많다. 콜웰 교수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98년 NSF 총재로 임명돼 올 2월까지 5년6개월에 걸쳐 미국의 기초과학.공약 분야 정책을 총괄.관리했다. NSF 첫 여성 총재이기도 했던 콜웰 교수는 방한중 과기부를 방문하며 11일에는서울대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김하석 서울대 자연대학장은 "콜웰 교수는 미국의 과학 정책을 전담했던 핵심적인 인사로 한국의 이공계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서도 배울 만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