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8일 미국인에 대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지역 여행을 피할 것을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2명을 1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잇따라 살해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 이미 내려진 여행자제 권고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하마스 지도자에 대한 연쇄 살해로 하마스 등 테러 단체들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과 미국 시설물에 대한 테러 및 납치 위협을 가하고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미국인들에 대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및 가자지구에 대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아울러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즉각 그 곳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달 23일 하마스 창시자이자 최고 지도자 셰이크 아메드 야신을 표적 암살한 데 이어 그의 후계자 압델 아지즈 란티시도 지난 17일 미사일 공격으로 살해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