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 열차폭발사고로 최소한 54명이 숨지고 1천249명이 부상했다고 국제적십자사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 베이징(北京) 사무소의 닐스 주얼은 이날 AFP통신에 "초기 보고에 따르면 54명이 숨지고 1천249명이 부상했다"면서 "북한 적십자사는 총 사상자가 증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당국의 지원 요청에 따라 사고 현장인 룡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원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날 아침 지원 의사를전달하기 위해 북한 당국과 접촉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