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3일 북한 룡천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자국인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 관영 신화 통신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전날 룡천역에서 발생한 열차 폭발사고로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룡천역 폭발사고에 따른 사상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중국 외교부 아주국,영사국,주중 북한 대사관은 이날 긴급 회의을 갖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단둥시 위생국은 22일 밤 시내 5개 병원 관계자를 소집,긴급 회의를열고 화상자 치료를 위한 1급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또 22일 밤 의약품을 실은 수 대의 트럭이 국경을 넘어 룡천으로 향했고 23일오전엔 엠블런스 들이 국경을 넘는 것이 목격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