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회의를 열어 오는 6월 이라크 파병 예정인 자이툰부대의 주둔지와 관련, 추가 확인및 검토를 거쳐 차기 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NSC 사무처는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라크 현지조사단의 조사에서 도출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검토를 거쳐 차기 회의에서 파병지역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19일 귀국한 현지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놓고 그동안 관계 부처간 의견교환이 이뤄졌으며, 앞으로 현지협조 문제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C 상임위가 통상 매주 목요일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라크 추가파병 지역은 오는 29일께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두곳 가운데 한곳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는 NSC 사무처장인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이뤄졌으며, 정세현(丁世鉉) 통일장관,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 한덕수(韓悳洙) 국무조정실장, 최영진(崔英鎭) 외교차관 등이 참석했으며,윤광웅(尹光雄) 청와대 국방보좌관,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 등이 배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