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에서 기업의 국외이주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있는 가운데 기업의 경제활동 환경을 놓고 독일 정부와 기업이 상반된 시각을 또다시 노출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18일 하노버 박람회 개막연설에서 경제활동을하는데 있어 독일이 이미 알려진 것보다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매우 훌륭한 경제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확대로 독일이 세계 최대 단일시장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면서 독일을 창조적인 경제활동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카엘 로고브스키 독일산업연맹(BDI) 회장은 같은 장소에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심도있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 슈뢰더 총리의주장을 반박했다. 로고브스키 회장은 특히 기업에게 도제실습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기업에 추가부담을 지우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하면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개혁이 이제 단지 시작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노버 dpa=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