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의 봄 정기 바겐세일 매출이 작년에비해 크게 줄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봄 세일 기간(2-13일)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8.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신사정장(-16.5%), 수입 명품(-6.1%), 영캐주얼(-5.1%) 등이 많이줄었다. 현대백화점[069960]에서도 세일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8% 줄었다. 이 백화점의 경우 일부 가전 제품의 특소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정용품 매출이21%나 줄었고, 여성정장과 화장품도 각각 15%, 14% 감소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세일기간 매출이 각각 7.8%, 3.8%감소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당분간 소비심리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