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물량이 20가구 미만인 임의분양 아파트가 동시분양보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 서울 삼성동 래미안1차 청약접수에서 총 17가구 모집에 2천36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1백2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 분양물량중 유일하게 로열층이었던 27평형 7층의 경우 2가구 분양에 6백58명이 청약해 3백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역시 인터넷 청약을 통해 임의분양된 서초5차 및 6차 래미안은 각각 7가구 모집에 3백4명, 2백46명의 신청자가 몰려 43대 1,3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나오고 있는 임의분양 아파트가 대부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강남권 재건축 물량인 데다 동시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