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물건은 버리기 아깝고 새 것을 사자니 망설여진다면 보상 판매를 이용해보자. 백화점과 할인점에 보상 판매전이 한창이다. 1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8일까지 해당 브랜드의 헌 핸드백과 구두를 가져오면 신상품을 할인해준다. 파코라반, 펠레보르사, 피에르가르뎅, 발렌티노루디, 니꼴, 빈치스벤치, 더블엠,바나바나, 톰보이 등 핸드백은 10% 추가 할인해주고, 미소페, 오브엠, 사쎄 등 구두는 30% 할인해준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8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수입냉장고, 세탁기 보상판매전을 열고 수입냉장고와 세탁기를 살 경우 구형 제품을 최고 5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또 18일까지 대진가구 보상판매전을 연다. 새 침대 배달시 브랜드에 상관없이 구형 침대를 반납하면 10~30% 할인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까지 본점을 제외한 서울 6개점에서 LG가전 제품 보상 판매를 실시한다. LG전자 구형 제품을 가져오면 X캔버스, 프로젝션TV는 최고 30만원, 김장독 김치냉장고는 최고 30만원, 휘센 에어컨 2+1 제품은 최고 48만원 깎아준다. 홈플러스는 28일까지 폐가전을 반납하면 린나이, 동양매직 등의 가스레인지,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0여개 품목에 대해 2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폐가전은 상품 구매 후 직원이 직접 집에 찾아가 무상으로 수거해간다. 홈플러스 안명찬 과장은 "수거 비용을 낼 필요없이 폐가전을 처분할 수 있을 뿐아니라 가스레인지 등 새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이달말까지 니나리찌 보상판매전을 열고 이 브랜드에서 구입한 낡은 셔츠를 가져오면 새 셔츠 구매시 1만원 깎아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6~22일 베르사체, 구찌, 크리스챤디올, 켈빈클라인, 에스까다 등 브랜드에서 선글라스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신상품을 구매할 때 구형 선글라스를 가져오면 5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