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타워에 전력공급이 중단, 각종 계기가 작동되지않는 바람에 12일 오전 일부 항공기들의 이착륙이다소 지연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LA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터미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공항 타워에 전력공급이 안돼 모든 레이더와 전화가 불통, 항공기와 관제탑 간 교신 등이두절됐으나 곧바로 백업시스템을 가동했으며 전문인력을 투입, 응급조치를 취하고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국(FAA)의 한 대변인은 "엔지니어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으며관제 등 통상임무수행은 큰 문제가 없다. 테러 등 안보상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돌발적인 관제 타워 정전사고로 LA로 취항할 예정이던 미국 내 일부 항공기들의경우 출발지에서 한때 발이 묶였으며 LA를 떠나 다른 목적지로 비행할 항공편도 수속이 일시 지연됐다고 공항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도쿄를 경유한 001편과 인천발 017편이 오전 8시40분, 9시30분 각각 착륙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인천발 202편도 예정된 시각인 11시10분 정상적으로 도착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