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이후 공급예정인 투기과열지구 내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집중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달 30일부터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지난달 29일까지 관할 자치단체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주상복합단지는 이달 이후 분양해도 준공 전까지 1회에 한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는 12곳, 2천5백71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서초동 트라팰리스,영등포구 대림동 LG자이,용산 문배동 이안용산스위티 등 10여개 단지는 대단지이거나 입지여건이 뛰어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오는 19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두산건설의 경기도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는 1천9백6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오피스텔 1천7백여실,아파트 2백25가구(32∼80평형)로 구성된다. 단지 옆에 지하철 7호선 중부경찰서앞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준공무렵엔 역세권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평당 분양가는 1천1백만∼1천2백만원. 포스코건설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 포스코더샵'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다. 7백42가구의 대단지로 오는 10월 분양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이달 말 분양예정인 '서초 트라팰리스Ⅱ'도 분양권 전매가능 단지다. 32∼50평형 48가구로 구성된다. 강남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용산구 문배동에서 선보일 '이안용산 스위티'는 24∼43평형 47가구로 이뤄진다. 이달 중순 분양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남영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겹치는 역세권 단지다. 또 다음달 분양예정인 LG건설의 영등포구 대림동 'LG자이'는 3백14가구(33∼48평형)로 구성되는 중형 단지다.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이 바로 옆에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