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1일 입국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아테네올림픽축구 아시아 예선전에 대비한다. 앨런 해리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올림픽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해 타워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이날 오후부터 서울월드컵 보조구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12일 오후에도 서울월드컵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경기 전날인 13일 오후에는 경기 장소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전술을 최종 점검할 방침이다. 중간전적 1무2패로 본선 탈락이 확정된 말레이시아는 홈경기에서 한국에 0-1의근소한 점수 차로 패해 이번 원정에서 반드시 무승부 이상을 낚겠다는 목표를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지난 한국과의 홈경기에 출전시켜 톡톡히 효과를 봤던 간판스타 아크말 등 당시 멤버들을 대부분 엔트리에 포함시켜 4-4-2 포메이션을이용한 전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제대회의 경우 이틀 전에 입국하는 팀들이 대부분"이라며 "말레이시아팀은 항공편이 여의치 않은 면도 있지만 좀 더 일찍 입국해한국전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