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0시 40분께 대전시 중구 문창동 주택에서 불이 나 이곳에 세들어 살던 지체장애인 양 모(36)씨가 숨졌다. 불은 또 집 내부 등을 태워 1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10여분만에 진화됐다. 양씨와 같은 집에 사는 다른 세입자들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양씨 방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양씨 방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 및 1회용 부탄가스통이 발견된 점에 비춰 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