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본격 댄스영화를 선언한 `바람의전설'의 제작사 필름매니아가 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행복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영화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경우는 국내에서도 일반화되고 있으나 메이킹필름과는 별도로 영화 소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 `바람의 전설' 제작진은 영화 준비과정에서 `춤 열풍'이 예상외로 일반인들에게도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VJ(비디오저널리스트)에게 다큐멘터리제작을 의뢰했다. 30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춤을 배우는 모습과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으며 `바람의 전설' DVD에도 담기는 한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재와 박솔미가 주연을 맡은 `바람의 전설'은춤에 미친 한 사나이가 `제비족'으로 오인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4월 9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