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43·나노솔)이 유럽·아시아PGA투어 칼텍스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종덕은 18일 싱가포르 라구나GC(파72·길이 7천1백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졌다. ▶오후 4시 현재 1번홀에서 출발한 김종덕은 첫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뒤 4,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11,1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한때 공동선두까지 부상했으나 15번홀(5백63야드)에서 보기를 기록,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월 열린 태국 내셔널타이틀인 타일랜드오픈골프대회에서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종덕이 한국 남자프로 중 올시즌 해외무대 첫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올해부터 미국 2부투어인 내션와이드투어에서 뛰게 되는 강욱순(38·삼성)은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4위를 달렸다. 정준(33)은 콜린 몽고메리(41·스코틀랜드)와 함께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그쳤던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23)은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어니 엘스를 꺾고 우승했던 중국의 장 리안웨이(39)도 이븐파 72타를 쳤다. 오태근(28)은 1오버파 73타다. 16번째홀까지 7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던 제임스 킹스턴(39·남아공)은 17번째홀인 8번홀(파3)에서 더블파를 기록,순식간에 3타를 잃어버리며 공동 3위로 밀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