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850선에 턱걸이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0.24%) 내린 850.13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과 외국인의 매도가 탄핵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던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고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지수를 오름세로 되돌리기엔 힘이 부쳤다. 외국인은 1천4백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는 장막판 강보합권에 올라서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반면 국민은행 한국전력 KT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화재 등 보험주는 실적개선 기대감,배당매력 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유가급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S-Oil (4.70%) SK(3.93%) 등 정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소 브루셀라병 확산소식으로 동원수산 등 수산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법정관리 중인 진도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양선박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