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폰을 둘러싼 음악저작권단체와 이동통신사간갈등이 오는 17일 해소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는 12일 음악저작권단체,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제조업체 간부들과 회의를 열어 MP3 무료파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용기간 제한과 무료파일의 음질을 낮추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음악저작권단체간에도 서로 의견이 다르게 제시되고 이동통신사들은 합의여부와 관계없이 MP3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의견이 맞서 맞서 오는 17일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악저작권단체와 이동통신사, 제조업체등은 오는 16일까지 중재안에대한 입장을 정리해 서면으로 제출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음악파일이 MP3폰에서 충분히낮은 음질로 재생되든 아니면 충분히 짧은 기간내 재생되도록 하자는 것이 중재안의기본 골격"이라며 "그러나 이용자들이 싼 가격에 음악파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낮추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