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가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주택투기지역 후보에 올랐다. 1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는 2월 한달동안 주택매매가격이 각각 0.7%,0.9% 올라 주택투기지역 지정후보에 올랐다.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2월 0.4%)의 1백30%를 넘으면 일단 주택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2월 중 전국 집값은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서울은 0.5%(강북 0.3%,강남 0.7%)가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1.3% △강동구1.2% △양천구 1.1% △서초구 0.8% △용산구 0.7% △성동구 0.6% △구로·동작구 0.4% 등의 순이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