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서울시 영등포 뉴타운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주공은 10일 "영등포구청이 뉴타운 사업부지로 지정받기 위해 준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66만평 규모의 부지를 구청측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동시행협약이 체결된 곳은 영등포구청이 주거중심 뉴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 구상 중인 지역이다. 공동시행 협약서에는 "주공이 개발기본계획 수립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개별 정비사업 시행도 실시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공이 일선 구청과 뉴타운사업 공동시행협약서를 체결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업계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주공의 뉴타운사업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